❤️ 연듀리뷰 ❤️

1. 이번에는 대구로 간 도레미 마켓

놀라운 토요일 2회는 2018년 4월 14일에 방영했고, 대구광역시에 위치한 서문시장에 방문했습니다. 당시 서문시장은 주말 평균 방문자 수 12만 명, 4,600개의 점포가 운영되고 있는 엄청난 크기를 자랑했습니다. 또한 서문시장은 전국에서 가장 크다고 말하는 야시장을 운영하고 있는 곳으로, 코로나 유행 전 주말 하루에만 8만 명의 방문자가 있을 정도였다 합니다. 

서문시장은 대구광역시 중구 달성로 50에 위치하고 있고, 이후 100회 특집 때 재방문까지 할 정도로 많은 음식들과 볼거리들이 충분한 곳 같습니다. 

2. 간단하고 맛있게 즐길 수 있는 먹을거리

이번 회에서는 유독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먹거리 위주로 추천이 되고 편집된 것 같습니다. 삼겹살 짜장면, 못난이 떡볶이, 곰탕 라떼 등 다소 가볍게 먹을 수 있는 메뉴들이 보였습니다.

첫 번째 라운드 음식은 U.K. 쉬림프 앤 칩스였습니다. 넓적한 새우과자 위에 새우튀김과 샐러드, 그리고 칠리소스가 올라가 있는 음식인데, 안타깝게도 3번의 기회 모두 실패해서 출연진은 먹을 수 없었습니다.

출제 문제는 샤크라의 "Hey U", 총 34글자, 정답 근접자는 박나래였습니다. 정답은 '오늘 난 너무 화가 나 코도 삐뚤 입도 삐뚤 얼굴도 삐둘인 여자가 네 옆에 서 있는 걸 봤어'입니다. 저 또한 같이 들으면서 적어보려고 했지만 '삐뚤'만 적은 거 같습니다. 

두 번째 라운드 음식은 무 떡볶이로 쌀떡으로 만들어서 너무 맛있게 보였습니다. 이번 라운드는 다행히 2번째 시도만에 맞출 수 있었고, 정답 근접자는 샤이니 키였습니다. 1회에 이어 2회에서도 가장 잘 듣는 멤버로 에이스로 부상했습니다. 

출제 문제는 소녀시대의 유닛그룹인 태티서의 "아드레날린"이었고, 총 26글자로 짧은 편이었습니다. 정답은 '신비한 넌 마이 아드레날린 소 굿 멈출 수 없어 소쿨 네게 중독됐어'인데 쏘 굿과 쏘쿨 부분이 문제의 핵심이자 함정이었습니다.

세 번째 라운드 음식은 컵막창으로 야시장에서 판매되는 메뉴였습니다.  말 그대로 종이컵에 철판에 볶은 막창과 양파 등의 야채를 함께 담아서 주는 음식이었고, 또 3번의 기회를 모두 실패해서 출연진은 먹지 못했습니다.

출제 문제의 정답 근접자는 한해, 문제는 악동뮤지션(지금은 악뮤라고 부릅니다)의 "Crescendo"였고, 총 29글자로 준수한 수치였습니다.

정답은 '있는 듯 없는 듯 축 처진 고개는 들고선 들뜬 애들처럼 놀아 라시도레미파'인데, 처음으로 프리템포를 알아차리는 문제이다 보니 아무도 예상하지 못했던 것 같습니다. 

결국 무 떡볶이만 먹을 수 있던 멤버들이 개인기로 돌발 코너 '햇님이를 웃겨라'를 통해 컵막창을 한입 먹기 시도를 했습니다. 김동현은 옥수수로 쌍절곤처럼 흉내내어 보았지만, 입짧은 햇님이 웃지 않기로 마음먹었는지 쉽게 성공하지 못합니다. 신동엽이 웃길 수는 있는 비방용이라는 멘트를 하니 드디어 웃는 입짧은 햇님으로 유일하게 성공해서 시식해 볼 수 있었습니다. 다음 방송 때는 전부 넉넉히 먹어보길 같이 바라봅니다.

3. 힌트 제공이 시급하다

분명 본방 사수를 통해 2회를 시청했던 기억이 있지만, 힌트 제공이 언제부터 되었는지 모르겠습니다. 1회, 2회 합쳐서 총 6번의 음식이 나왔지만 맞춰서 먹은 음식은 겨우 2개뿐입니다.

이때까지만 해도 실패를 하더라고 노래만 다시 들을 수 있었기 때문에 정답을 맞히기 어려웠던 게 사실이었습니다. 지금 방송에서 처럼의 힌트가 만들어지는 과정도 리뷰에 담을 예정이라 기대해주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2회를 계기로 아마도 제작진 또한 긴급회의를 했을 거라 조심스레 예측해봅니다. 앞으로 말도 안 되게 맞추게 되었을 때의 리액션들이 기대되는 2회 방송이었습니다.

그리고 방탄소년단, 악뮤, 세븐틴, 볼빨간 사춘기 등 놀라운 토요일의 가족이라고 불리는 가수들의 음악들이 초반에 대거 나왔는데, 이때부터 인연이었나 봅니다. 앞으로 놀라운 토요일 방송에서 자주 출제되는 노래를 가진 가수들이라 신곡 발표 시 집중해서 들을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